간단히 제 결혼생활을 설명 하겠습니다.

1. 술 안마심.

2. 정시 귀가

3. 취미없음. (1년에 두번 밤새워서 바둑두는 날은 있음)

4. 250만원짜리 중고차 탐.(그 전에는 겔로퍼 19년 탔음)

5. 코인 주식 일체 안함.

6. 도박도 안함. (인생이 매일매일 도박인데 뭘 굳이 더 하겠음?)

7. 결혼후 20년이 지난 작년 10월부터 매주 월요일에 당구치러 1시간 정도 나감.

8. 친구가 별로 없음. 있어도 조금 맛이 간다 싶으면 내가 멀리함.

9. 처가집이 시골이라서 수도고장이나 보일러등 잡일은 내가 함.

10. 종교는 매우 싫어하나 가족의 종교활동은 지원함.

    (마눌이 눈오는날 성당가면 마눌몰래 성당 앞길에 염화칼슘 뿌려놓고 옴)

간력히 정리하면 

흠잡을 빌미가 없는 인간임. 이것 때문에 나한테 짜증내는 인간도 많음.

심지어 30년 전 젊엇을때도 술먹은 여자랑은 안 자는게 철칙이었음.

(뭐 그 여자들도 나랑 자고 싶어 하는것 같지는 않앗지만....)

여튼무튼 이렇게 바르게 살아 가는데 

내가 아내에게 바가지를 긁혀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 사실임.

그러나 툭하면 날 괴롭힘.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 할수 없다고 주장함.

본론으로 들어 가겠음.

부부는 원래 그런거임.

이유없음......이유라고 하는 것들은 다 핑계임.

그러니까 사소한 이유에 집착하지 말고 

대충 살아가면 됨. 

마눌몰래 오토바이를 샀으면 엎드려서 죽은척하고 맞는게 정상이지

'니가 날 외롭개 해서 오토바이 타고 드라이브 갈려고 했어'라는 

개소리는 하지 말자는 거임.

남편 몰래 빽을 샀으면 미안하다고 하는게 맞지

'니가 나한테 뭐 해줬니?'라고 개소리를 하지는 말자는 거임.

내가 한달에 얼마 버는지 자산이 얼마인지를 싸움에 끌여 들이는 것은 

불륜녀랑 할 이야기이지 아내랑 하는 이야기는 아님.

결혼은 돈과 돈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자산과 자산이 만나는 것도 아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임.

여튼무튼 싸우면서 괜한 핑계 들이대서 일 키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람.

참고로 저질스런 형들의 의혹제기를 미리 막는 의미에서 한마디 하자면

난 못생기거나 고추가 작은 편은 아님......그냥 아주아주 평범함......